한국통신계약직노조(위원장 홍준표)가 다음달 13일 파업돌입을 목표로 지난 25일 파업찬반투표에 들어가 파업성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는 "25일 충북지역본부의 투표를 마쳤고 다른 지역본부도 투표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조정기간이 끝나는 12일까지 회사측과 성실히 교섭을 진행하겠지만 교섭이 결렬되면 13일 바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파업을 승리하기 위해 명예·희망 퇴직 문제로 본사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통신노조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상급단체인 공공연맹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사는 25일 실무교섭을 가졌으며 27일부터 본교섭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미 회사측의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어 타결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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