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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접고 돌파구 찾을 때”
- “줄줄이 4번 찍으세요”, “김석준, 좋은 공약 전국 1위” 지방선거가 끝난 1일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홈페이지의 머리기사들입니다. 아직 업데이트를 안 한 것이죠. 선거결과에 반항하는 듯도 하고, 아쉬움을 달래는 듯도 합니다.

- 부산시당은 낙선사례에서 “‘서민행복특별시’로 가는 우리의 여정은 끝난 게 아니”라며 “우리의 실력은 평소에 펼치는 시정감시, 정책연구, 진보적 현안대응에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명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사실 2002년 지방선거에 비해 민주노동당은 당의 위상은 말할 것도 없고, 더 세련된 공약과 더 많은 후보로 도전했습니다. 없던 국회의원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썩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 김석준 후보는 10.3%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2002년 16.8%에 못 미치는 결과입니다. 김 후보도 “뜻밖”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아직 우리가 부산시민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나라당 싹쓸이가 더욱 강고해지는 상황에서 당 활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말 신중하게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 맞습니다. 정당 지지율 2등도 이야기 하고, 진보개혁세력 대표주자 교체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표는 냉정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좀 더 신중해져야 할 때입니다.

술렁이는 김&장 법률사무소

- 론스타게이트 국민행동이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는데요. 집회 참석자들이 대검찰청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외환카드노조 박성선 위원장이 제안해서 이뤄진 일인데요. 박 위원장은 희대의 사기극인 론스타게이트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진실을 밝혀달라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박 위원장은 검찰수사가 투기펀드 론스타의 외화 밀반출, 세금포탈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고, 론스타게이트 관련 몸통 수사를 비롯해, 김&장 법률사무소의 압수수색까지 요구하는 당부의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런데, 집회 도중 김&장 법률사무소가 술렁이고 있다는 급보가 있었는데요. 무슨 일이 있는거죠.

- 김&장이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장안에 알려지면서 의뢰인들이 다른 법률사무소를 찾아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더군요. 특히 사무금융연맹, 금융산업노조 등으로 구성된 ‘론스타게이트 국민행동’이 김&장 앞에서 두 차례 결의대회를 개최한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또한, 론스타게이트에 전·현직 고위관료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김&장과 이들의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립대병원 사용자는 외로워"

- 보건의료 산별교섭이 사용자 교섭대표단 구성 완료로 무르익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 단계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사용자쪽 분위기는 어떴습니까?

- 사쪽 역시 올해 교섭에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교섭장 분위기도 상당히 부드러운데요. 이런 가운데 한 국립대병원장의 '귀여운(?) 하소연'까지 더해 웃음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귀여운 하소연이라뇨? 어떤 내용인가요?

- 서울대병원지부의 보건의료노조 탈퇴를 시작으로 지난해 연쇄적인 국립대병원지부의 탈퇴가 이어졌는데요. 때문에 지난 2004년 9개이던 산별교섭 참가 국립대병원이 올해는 5개(단과병원인 서울대치과병원 포함)로 대폭 줄었습니다. 4차 교섭에 참석한 전남대병원장은 "국립대병원 수가 너무 줄어 사용자 내에서 '기가 죽는다'며 푸념 아닌 푸념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국립대병원 너무 기죽지 말라"며 "노조에서 힘을 팍팍 실어주겠다"는 '위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 지난해부터 생긴 국립대병원의 빈 자리가 여전히 산별교섭장을 맴돌고 있군요.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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