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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해고자 집으로 배달된 회사의 편지 한통
- 49명 전원 집단 단식농성 중인 코오롱 해고자 집으로 발신인이 회사인 편지 한통이 날아들었습니다.

- 내용인즉슨, 2005년 2월21일자 경영상 이유에 의해 해고된 사람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니 신청하라는 것인데요. 조건도 꽤 까다롭게 제시되어 있었다고 하네요.

- 향후 복직과 관련한 분쟁, 다툼 및 쟁송을 야기하지 않을 것,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철회할 것이 그 조건이라고 합니다.

- 거리에서 노숙 단식투쟁 중인 관계로 해고자 모두 부재중인 것을 알면서도 회사가 집으로 편지를 발송한 이유가 뭘까요? 노조가 원직복직이 아니면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 코오롱 해고자들은 “회사는 더이상의 치졸하고 유치한 행동을 그만두고 해고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을 실시하라”며 코웃음을 쳤습니다.

‘다함께 위원회’ 였다면?

- 민주노총이 23일 중집회의에서 격론끝에 노사정대표자회의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날 회의는 ‘노사정’이라는 단어가 민주노총 내부에서 얼마나 ‘뜨거운 감자’인지를 실감케 하는 자리였습니다.

- 이날 회의에서는 각 산별연맹 위원장들이 노사정대표자회의 복귀 여부에 대해 각자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 한 주요 산별연맹 위원장이 지난해 비정규법 노사정교섭 평가, 양대노총 공조 평가, 노사관계 민주화방안에 대한 민주노총의 정확한 안 등을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반대 입장을 밝히자, 이에 대한 조준호 위원장의 대답이 압권이었습니다.

- 조준호 위원장은 “노사정대표자회의 자체에 관심있는 것이 아니고 내용에 관심이 있다”며 “그 내용이 중요하면 ‘다함께 위원회’든 ‘여럿이 함께 위원회’ 든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노총 내에서는 지난 98년 정리해고 노사정 합의 악몽 때문에 ‘노사정’이라는 단어가 민감한 단어임에는 틀림없는데요. 그런데 노사정대표자회의 명칭이 진짜 ‘다함께 위원회’라든가, ‘여럿이 함께 위원회’였다면 민주노총은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요?

교섭참여 요구, 돌아온 건?

- 쌍용화재를 인수한 태광자본이 흥국생명 노조 탄압에 이어 쌍용화재 노조 탄압에 착수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요.

- 네, 태광자본에 인수된 쌍용화재에 엄청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

- 시중에 나도는 얘기는 벌써 구조조정 통보를 노조측에 전달했다더군요.

- 그런 소문이 있습니다. 노조에서는 임단협 체결을 위해 교섭에 참석해 줄 것을 5차례 요구했으나, 돌아온 건 구조조정 예고 통지서였으니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 대단한 태광자본이군요. 가는 곳마다 노조 탄압이니, 그 버릇을 고쳐주기 위해 노동계는 벼르고 있는 표정입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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