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6.19 수 16:28
상단여백
HOME 칼럼 이러쿵저러쿵
선거일, 경쟁사 쉰다고 동요하지 말 것?
- 5.31 지자체 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정한 이날, 대교의 학습지교사와 직원들은 전원 근무를 한다면서요?

- 네, 대교는 학습지 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인데요. 최근 직원들에게 ‘31일 정상근무 공지’를 내렸다고 합니다. 공지 내용을 살펴보면, “영업실적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지금 전 조직원이 합심하여 대교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때”라는 당부의 말과 더불어, “전 조직원이 한 마음 한뜻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2위 기업으로 도태할 날도 머지 않았다”는 경고성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다고 하는군요.

- 직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어떤가요?

- 물론 회사측도 직원들의 반발을 예상하고 있는데요. 특히 “노조의 악선전이 예상되니 동향파악을 강화할 것”, “경쟁사인 구몬이 전 직원 휴무일로 정해 쉰다고 하니 동요가 없도록 할 것” 등을 공지를 통해 주문하고 있습니다.

- 대교가 ‘학습지 업계 1위’와 ‘노조탄압’이라는 잘 어울리지 않는 타이틀을 두개 보두 차지하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네요.

ARS 도입, 오차범위 ± 4~5%의 정확한 여론조사

- 민주노총이 이번 지방선거를 맞아 민주노총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까지 실시하고 있는데요. 민주노총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이 방식은 ARS 기계까지 구입해 여론조사팀을 따로 꾸려 진행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 여론조사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민주노총은 “오차범위 ± 4~5%까지 분석이 가능한 여론조사가 가능해 졌다”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기계까지 도입한데다가 전화비까지 만만치 않을 텐데요.

- 예, 전화비용이 여론조사 한 건 당 30~40만원에 이를 정도로 만만치 않은데요. 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전화비의 경우 여론 조사를 신청한 각 후보들에게 부담하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 아무튼 정확한 여론조사가 될 것 같은데요. 현재 선거 상황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후 계속 이어질 선거에서도 진보정치와 노동계급투표가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조간부 미국여행 하늘에 별따기

- 한미 FTA 미국 원정시위를 준비 중인 민주노총 소속 간부들이 미대사관의 잇단 비자발급 보류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죠?

- 네. 최근 금속산업연맹 간부들이 미대사관에 비자발급을 받는 과정에서 노조간부임을 확인 후 신원조회 등을 이유로 비자발급이 보류됐다고 밝혔는데요. 미대사관은 비자발급 과정에서 한국과 홍콩 등에 신원조회가 필요하다며 비자발급 재검토를 통보했다고 하는 군요.

- 비자발급이 보류된 금속연맹의 한 간부는 “미국에 가기 위해 갖가지 서류를 떼고 준비를 해왔는데, 정작 나 자신은 가 보지도 않은 민주노총의 홍콩시위를 이유로 비자발급을 보류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 원래 미국이라는 땅의 비자를 받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노조간부의 미국여행, 그야말로 ‘하늘에 별따기’라는 말이 제격이 됐군요.

김&장 법률사무소야! 고맙다!

- ‘론스타게이트 국민행동’의 김&장 법률사무소 앞 2차 규탄대회가 지난 17일 개최됐는데요. 이번에 민주노동당 마포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홍순광 후보가 김&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면서요.

- 네. 홍순광 후보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고맙다고 하더군요. 홍 후보는 “흥국생명의 법률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김&장으로부터 해고당했다”면서 “해고 후 마포구청장으로 나와 선거활동 열심히 하도록 도와 준 것에 감사하고, 오늘 이렇게 김&장 앞에 와서 김&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촉구하도록 해준데 감사한다”고 밝히더군요.

- 흥국생명은 튼튼한 회사로 유명한데요. 지급여력 비율도 200%가 넘고. 물론 노동자 탄압으로 악명이 높은 흥국생명이 그만큼 노동자 쥐어짜기를 잘 해서 외형적으로는 튼튼한 회사로 보일 것이지만요. 홍 후보는 해고 사유를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홍 후보는 간단하게 설명하더군요. “김&장 지시만 따르면 해고된다”구요. 그는 또 양심적인 김&장 사무직원들의 내부 고발도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과연 내부고발자가 나올지는 모르지만요.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