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8.22 목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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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간부는 '무혐의', 회사간부는 '벌금형'
- 또다시 용역경비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세종병원. 노조에 따르면 이처럼 극악 잔인한 노동조합탄압의 배후에는 김동기 경영기획본부장이라는 ‘전문 노무관리자’가 있는데요. 최근 검찰에서 김동기 본부장에 대한 벌금형을 구형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9일 무단협 사태를 코앞에 두고 교섭을 벌이고 있는 세종병원 노사가 쌍방 폭행으로 맞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검찰이 노조간부는 ‘무혐의’ 처리하고 김동기 본부장에게는 벌금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노조는 “김 본부장이야말로 직접 폭력을 행사하고, 명분 없는 교섭거부로 세종병원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며 “즉각 병원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세종병원의 폭행 사태가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대된 데에는 그만한 배경이 있었군요.

성실납세가 뉴스가 되다니

- 세금납부는 국민의 의무인데요, 다들 세금 잘 내고 사나요.

- 당연하죠, 월급도 받기 전에 회사가 미리 다 떼서 내잖아요. 노동자들은 다 똑같지 않나요. 그래서 노동자 지갑을 유리지갑이라고 하잖아요.

- 그런데, 세금을 잘 내겠다고 떵떵거리면서 기자회견을 연 사람이 있는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신선한 충격’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호들갑을 떨었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경영권을 승계하면서 “정당하게 세금을 내겠다”고 했답니다.

- 법에 정해진 세금을 내겠다는 것이 자랑거리인가요? 뉴스에 나올 만한 사건인가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의무 아닌가요? 법치국가에서 법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요? 그런데 이런 것이 뉴스거리가 되고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 정도라니…. 그럼 매달 꼬박꼬박 세금 잘 내는 노동자들은 허구헌 날 뉴스를 장식해야겠네요.

- 재벌들이 얼마나 세금 내기를 싫어하고 법을 우습게 아는지는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건이군요.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군요.

강정구 교수, 스승의 날 기념강연

- 15일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은사님은 찾아뵈셨나요? 스승의 날을 맞아 17일 아주 특별한 강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 그 주인공은 바로 강정구 동국대학교 교수인데요. 17일 오후 6시 스승의 날 기념강연으로 '나의 삶, 나의 학문론'에 대해 강연을 한다고 하네요.

- 이번 강연은 강정구 교수 필화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는 강 교수의 학문적 영역에서의 올바른 이해와 토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국가보안법 폐지와 학문의 자유 수호, 강정구 교수 탄압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하는 것입니다.

- 강 교수의 '냉전성역 허물기'의 바탕이 되는 강 교수의 학문론을 듣고 토론하고 싶다면 17일 동국대학교 학림관 소강당을 찾아가면 어떨까요?

-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동국대 졸업 동문들이 강정구 교수 직위해제 철회를 요구하며 졸업장을 반납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합니다.

편집부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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