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노조는 "반구어린이집 조합원들에 대한 악의적 집단해고는 노조 활동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원장의 오만함과 자신의 무능으로 인한 경영악화의 책임을 보육노동자들에게 돌리려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체 교사회의에서 전체 보육교사들이 20%의 자진 임금삭감을 결정하고 면담 온 부모들이 원아모집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해도 ‘다 필요없다, 무조건 해고하고 운영을 정상화 하겠다’는 반구원장의 주장은 이미 이성을 상실한 자의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중구청도 시종일관 사태를 수수방관한 채 국공립어린이집의 운영과 인사 문제에 자신들은 전혀 책임이 없다는 망발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구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여성가족부에 어린이집 재정감사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보육교사 해고에 맞서고 있다. 보육노조도 울산 중구청 홈페이지 사이버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1차 해고자들의 해고일에 맞춰 중구청 항의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중구청에 △반구어린이집 위탁 철회 및 직영화 △부당해고 된 보육교사 즉각 원직복직 △무능한 원장 즉각 위탁해지 △부모, 교사, 지역인사로 구성된 어린이집 운영위원회 설치 및 재정 완전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