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8일 ‘산별노조 건설 및 발전 특별위원회’(이하 산별특위, 윤영규 수석부위원장) 첫 회의를 여는 등 산별전환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민주노총 내 산별전환사업, 산별연맹 통합재편 사업 등을 주도하게 되는 산별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특위구성과 운영 △산별전환사업 주요 일정 △6월 산별전환 총투표 세부계획 △산별노조 전환준비 사업 세부계획 등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6월 초순경 경상대 사회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산별 대토론회 개최를 추진중이며, 6월19일부터 30일까지를 산별노조 전환 총투표 기간으로 설정하고 있다. 현재 민주노총 내에서는 금속연맹이 6월26일부터 30일까지 산별 동시전환 투표를 확정한 상태다.

공공연맹과 화물통준위, 민주택시연맹, 민주버스노조는 올해 9월까지 통합 연맹을 만들되, 2007년 공공운수산별노조 건설 이전에 운수부문노조들이 산별노조를 결의할 경우 이를 존중키로 합의한 상태다. 동시에 공공연맹은 운수부문을 제외한 연맹 내 다른 단위노조들이 올해 말까지 산별노조 결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화학섬유연맹은 산별전환 동시 총회를 6월에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화학섬유산별노조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은 올해 말에 산별노조 전호나 총회를 거쳐 내년 초 산별노조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상반기에 산별노조 전환투표 일정이 잡힌 곳을 지원해주는 한편, 산별전환 시기가 하반기로 늦춰진 연맹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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