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각 대표가 참석하는 간담회가 24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한국노총쪽의 불참 통보로 연기됐다.

하루 전날 밤 늦게 한국노총쪽은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과 제도개선 현안에 대한 대안부재, 한국노총 전력노조 총파업 상황 등을 감안해 노사정위에 연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노사정 간담회 참석건을 놓고 예상보다 장시간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력노조의 파업이 29일까지 유보된 상황이고 노사정위에도 '간담회 연기요청'을 한만큼 노사정 대표들간의 만남이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아직 현안을 풀기위한 정부의 해법이 명확하지 않은만큼 당분간은 투쟁을 통한 대정부 압박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 조만간 간담회가 성사되긴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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