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노조(위원장 명록이)는 오늘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산재노동자를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 노조는 산재희생자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근로복지공단 본부 및 지부 단위에서 산재노동자를 위한 조합원 헌혈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산재희생자 추모기간에 한국노총에서 진행하는 노조별 촛불집회와 추모리본 달기, 현수막 달기, 산재조합원 위문, 산재은폐 신고, 위험공정 개선 등과 함께 추모 행사의 일환으로 근복노조가 주체적으로 실시하는 행사이다.

노조는 행사 취지에 대해 "노조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활동은 임단협과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한 활동이나 이에 못지않게 사회참여 및 봉사 활동의 주체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노조는 1,500만 노동자 복지 전담기관 노조로서의 사회적 지위에 비해 사회적 활동에 소홀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재노동자를 위한 헌혈행사는 산재보험사업 등 우리나라 공공복지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노조에 있어서는 사회적 참여 활동의 시발점으로써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전체 노동계가 안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의 고민과 산재노동자 관련단체로부터의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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