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1일 오후 4:00] 민주노총이 오후 4시 현재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총파업 투쟁 진군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조직실은  이날 10만5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는 금속연맹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노조, 기아차노조, 쌍용차노조 등 완성차 노조들과 금속노조 등 금속연맹 소속 90여개 사업장 10만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사실상 금속연맹을 중심으로 이날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노조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간조 파업을 진행했으며 각 공장별로 권역별 집회를 가진 후 울산지역 집회에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노조 역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주간조 파업을 진행했으며 생산이 중단됐다.

한편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비정규법안 처리가 다음주로 연기되자,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 이후 산별대표자회의 및 투본회의를 소집해 이후 투쟁방향에 대해 재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 민주노총 수도권 결의대회에는 3천여명(민주노총 집계)의 조합원이 참여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전국 13개 지역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2신> 민주노총 사실상 파업 돌입
“법안처리 유보 공식발표 없어”…“기아차 등 이미 근무 중단”

[4월21일 오후 1:10]
국회 법사위가 정회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노총은 당초 방침대로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법사위 회의에서 한나라당이 법안처리 유보를 주장했지만 공식적으로 여야가 유보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오후부터 파업에 돌입한 현대차노조, 기아차노조 등은 사실상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사위가 오후 2시에 속개돼 법안처리 유보를 공식 발표하더라도 오늘 오후 파업을 철회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수도권지역 사업장들이 이미 1시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각 지역에서 결의대회를 연다.

한편 민주노총 관계자는 “만약 법사위가 오후에 열려 법안처리 유보를 공식 발표한다면, 무기한 총파업은 재검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1신>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예정대로
“국회 상황 계속 주시”…“전국동시다발 지역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오전 11시30분 비정규직법이 국회 법사위에 일괄 상정된 가운데, 민주노총은 21일 1시 총파업 돌입 입장을 재확인 했다.

민주노총은 “21일 오후 1시부터 민주노총 소속 전 조합원은 무기한 전면 총파업투쟁에 돌입한다”며 “전국동시다발 지역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수도권 조합원은 오후 3시 국회 앞으로 전원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은 “파업 참여 조합원 규모는 현재 확인 중”이라며 “오늘 국회 상황을 계속 지켜본 후,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이후 투쟁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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