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지난 14일 중집회의를 열어 공무원노조 가입을 인준한 민주노총은 19일 노조가 제출한 가입신청서류를 정식으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 민주노총 중집회의부터 권승복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중집 구성원으로서 회의에 참가하게 된다. 또 공무원노조는 3개월 뒤부터는 민주노총 중앙위와 대의원대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 민주노총이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모든 영역에서 수행해 온 투쟁들에 대해 깊은 존경과 동지적 신뢰를 보내며 향후 어떠한 고난도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는 △민주노총 강령과 규약을 준수하고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투쟁할 것 △민주노총 일원으로 공무원연금법과 국민연급법 개악저지, 물 사유화와 국립대 법인화 저지, 무상의료 무상교육 실현 투쟁 △노동3권 쟁취 △비정규직 악법철폐와 한미FTA 저지투쟁 적극 결합 등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뜨거운 동지애로 환영한다”며 “민주노총은 14만 공무원노조 조합원들과 함께, 1,500만 노동자의 자주적 권리와 이익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조직으로서 그 위상과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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