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민주택시연맹 및 3기 민주택시노조 임원 선거에 구수영 현 위원장<사진>이 재선됐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치러진 이번 선거에 단독출마한 구수영 후보조는 민주택시연맹 및 민주택시노조 투표 결과 각각 83.8%, 82.6%의 지지를 얻었다. 구수영 위원장(인천 하나운수 분회)은 2003년 서울본부 수석본부장을 지낸 김익래 수석부위원장 당선자(서울 아영산업 분회)와 동반출마 했다.

구수영 위원장 당선자는 “정말로 척박한 택시판에서 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투쟁해 조합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생활임금 쟁취 등 사업적 과제와 조직 내부의 혁신 문제, 조직 내 비민주적 요소를 제거하는 등 다양한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서 보다 힘있는 4기 민주택시연맹의 10년을 건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구수영 후보조는 △복수노조시대, 압도적 다수의 단결력 확보 △생활임금 쟁취, 택시제도 개혁 완수 △전국운수산업노조 건설과 운수총파업투쟁 완수 △민주노총과 함께 자주·민주·통일운동에 매진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편 연맹 및 노조 임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지역본부 선거 결과, 정지구 서울본부장, 염창만 인천본부장, 박광진 경기본부장, 엄만주 울산본부장, 김경석 광주본부장, 이용진 전남지부장이 당선됐다. 4기 민주택시연맹 및 3기 민주택시노조의 임기는 오는 6월부터 시작되며 2009년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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