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은 오는 12월 2일 '전국사무금융노동자대회' 개최와 관련,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자대회는 사무금융노동자들이 향후 정부의 금융지주회사법 제정, 생명보험·손해보험사 합병 및 퇴출 등 금융권 2차 구조조정과 노동법 개악에 대해 "일방적으로 당하지 않겠다"는 강한 표현이다. 또한 정부의 금융권 구조조정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힘 모으기'의 의미도 담고 있다는 것이 연맹 관계자의 말이다.

연맹은 대회에 앞서 오는 28-29일 5000여 개가 넘는 분회에서 동시 총회가 열리고 '노동법 개악시 쟁의행위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연맹 간부들은 27일까지 조를 만들어 일일이 단위노조를 돌며 '제2의 노동법 개악 무엇이 문제인가' '잘못된 구조조정..'등의 내용으로 교육선전을 하고 있다. 연맹은 분회 총회의 분위기를 국회 앞에서 단독으로 치르는 사무금융노동자대회까지 이어갈 것이라며 '선전교육'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주요 동력은 현재 투쟁사업장인 증권거래소노조, 한국오므론노조 등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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