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한국노총은 주초부터 인사개편을 단행하는 등 새로운 체제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비정규 법안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재수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노총은 늦어도 이번주 중반에는 인사개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개편은 자신사퇴 등의 이유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는 것이 주 목적이다. 아울러 소규모의 조직개편도 단행된다. 한국노총은 이미 지난달말께 채용공고를 내고 이미 면접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 신규채용에서 한국노총은 조직과 정책, 홍보, 법률원에 각각 1명씩 모두 4명의 인력을 새롭게 편입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김동만 대외협력본부장이 금융노조 위원장 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본부장급에서도 새로운 인력충원 및 인사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새 대협본부장은 금융노조 출신 간부가 파견 형태로 새롭게 영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함께 본부장급에서도 소규모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여성업무가 조직본부에서 정책본부로 편성되는 조직개편도 단행된다. 교육선전본부의 교육문화업무는 조직본부로 이관돼, 교육선전본부는 본부 명칭을 개칭하고 홍보와 선전업무를 주로 담당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한국노총은 국회 본회의에서 비정규 법안을 처리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법안의 재수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법안 재수정을 이야기해 왔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한국노총은 법안 재수정을 촉구해 왔던 양당이 이를 약속해 왔던 만큼 이를 지켜내기 위해 총력을 기우려 나갈 것”이라며 “다음주초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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