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등 방송사가 지난 4월 YTN이 서울타워 인수 뒤, 이전 소유주였던 체신공제조합에 비해 약 300%의 이용료를 올리자 납부 계약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 이재철 위원장은 "KBS 등이 힘의 논리로 지난 15년 동안 사용료가 거의 인상되지 않았다"며 "매입 이후 송신탑 보수공사에 100억 원 이상이 들어갔고 적정이윤을 감안해 인상폭을 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노조가 나선 이유에 대해 "서울타워는 YTN직원 일인당 3천만원 가량 투자해 우리사주 200억 정도를 매입했다"며 "주주역할과 함께 월 30만원 이상의 이자로 전 직원이 상당한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지난 22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공중파 방송 직원 출입 봉쇄'와 함께 '경영진에 대한 문책'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