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선거 후보단일화가 김동만 한국노총 본부장, 김동섭 기업은행 위원장, 양정주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양병민 전 위원장은 김동만 본부장을 만나 후보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금융노조의 안정을 위해 자신이 출마를 접고,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현재 상황에서 더 좋을 것이란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또다른 출마자인 최병휘 금노 수석부위원장이 양병민 위원장이 제안한 후보단일화 안에 대해 일단 거부의사를 전했다. 최병휘 수석은 “김동만, 김동섭, 양정주 안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일단 거부의 뜻을 전했다”며 “그러나 수용할 가능성, 또 다른 단일후보안을 제안할 가능성, 경선에 나설 것인지의 여부 등 몇가지 안을 놓고 관계자들과 현재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혀 마지막 수용 가능성은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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