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노조 연대투쟁 대표자회의(공공연대)' 소속 700여명의 위원장과 간부들은 22일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대국회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 후, 천막농성을 강행할 뜻을 확고히 하고 무대 위에서 연좌농성을 진행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공공연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공공부문을 망치는 정부에 맞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 관치경영 분쇄, 일방적 구조조정 분쇄, 중앙노사교섭기구 쟁취를 향한 우리의 투쟁이 진정한 개혁"이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2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공연대는 당초 천막농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경찰측이 천막을 실은 트럭을 원천봉쇄하고 천막을 압수해, 공공연대는 결의대회를 진행한 무대 위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무대를 겹겹이 에워싸고 있으며, 그 주변을 경찰이 에워싸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연대는 무조건 23일 오후 3시까지 국회 앞에서 해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양대노총 관계자들과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및 해외매각 저지 범대위'에서도 국회 앞 농성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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