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장애인 노동자의 고충상담과 직장 생활 적응 등을 돕는 ‘장애인 직업생활 상담원’을 온라인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동부는 “종전의 상담원 교육은 2주간의 집합교육 방식으로 이뤄져 사업주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온라인 교육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사업주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0인 이상의 장애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직원 중 1명을 장애인 직업생활 상담원으로 선임해야 하지만 사업주들이 집합교육 등에 대한 부담으로 상담원 선임을 기피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도입된 상담원 교육 프로그램은 48시간의 온라인 교육과 5일간의 집합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노동부는 올해 240명의 상담원을 온라인 교육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홈페이지(www.kepad.or.kr)나 전화(☎031-728-71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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