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국내 기업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을 위한 직업훈련센터가 2007년께 설립된다. 노동부는 23일 개성공단에 직업훈련센터 설립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북측 당국과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노동부는 개성공단 내 부지 7천여평에 3층 규모로 직업훈련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며, 5월말 또는 6월초에 착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 직업훈련센터는 봉제와 기계 등 13개 직종에 대해 3개월 단위로 연간 4천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노동부는 또한 직업훈련센터의 훈련강사 양성을 위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인력을 5월께 중국 대학에 파견, 김일성 대학 등 북측의 우수대학 출신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직업훈련센터 이수자에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명의의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