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규모에 따라 평균 연봉이 최고 15.6%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지난해 등록된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대졸 남성 직장인의 연봉 9,582건을 분석한 결과, 소기업(300명 미만) 사원의 평균연봉은 대기업(1천명 이상) 사원에 비해 15.7%나 적은 1,91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업(300~999명) 사원은 평균 2,158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소기업에 비해서는 12.5% 많고 대기업에 비해서는 2.8%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에 따라 소-대기업 연봉은 12.3~15.6%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중기업의 연봉 차는 0.7~4%밖에 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진에 따른 연봉 인상폭은 대-중-소기업 모두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할 때가 29.8%~32.4%로 가장 높았으며, 대리→과장, 과장→차장 승진 시에는 각각 20.3%~23.2%가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 금액별로는 과장→차장으로 승진할 때 652만~760만원이 인상돼 인상 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