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득 현대자동차노조 위원장은 1차 공판에서 3년을 구형받았다.

울산지법은 지난 16일 1차 공판에서 정갑득 위원장에게 3년 징역을 구형하고, 정갑득 위원장의 보석신청에 대해 17일 기각했다. 정갑득 위원장은 올초 완성차 4사노조의 자동차 해외매각 저지 투쟁에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울산지법은 오는 30일 2차 재판에서 바로 선고를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노조의 한 관계자는 "지난 노동자대회 이후 정부는 과격시위에 대하 엄중한 처벌을 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노조활동에 대해 과도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정갑득 위원장에 대한 3년 구형도 이같은 입장에서 볼 때 과중하다"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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