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처음으로 통일 활동가들의 자발적 모임인 ‘한국노총 통일실천단’ 구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오는 22일까지 통일실천단 발족 준비위원 모집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지난 2006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의 결의에 따라 한국노총 내 통일운동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노총 통일실천단’을 구성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22일까지 ‘통일실천단 준비위원’ 모집에 나서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노총 최초의 통일 활동가들의 자발적 모임인 ‘통일실천단’은 6·15공동선언일과 8·15 광복절에 집중적으로 이뤄져왔던 노총 내 통일 활동을 각급조직과 지역에서 통일캠페인과 교육 등을 통해 노동자들의 통일의식과 참여의지를 높이는 활동을 일상적으로 벌이게 된다. 이들은 3월말께 공식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영은 참여자들의 회비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통일실천단 준비위원’ 모집에 나섰다. 준비위원 및 실천단은 노총 산하 각급 조직간부 및 조합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준비위원은 회비로 1만원을 내야 한다. 대신 이메일 소식지 등을 통해 실천단 활동 및 한국노총 통일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의견도 제시할 수 있다.

송명진 한국노총 대협본부 차장은 “이번 ‘통일실천단’ 구성은 지난 4~5년간의 한국노총 통일운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를 통해 노총 내 통일운동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역사적인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통일은 이제 더이상 추상과 구호로서가 아닌 우리의 현실문제로 성큼 다가온 만큼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천단 구성에 앞서 준비위원에 참여하려면 한국노총 대협본부(전화: 02-6277-0075)로 문의하거나 한국노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이메일이나 팩스(02-6277-0077)로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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