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업체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채용박람회가 전국에서 잇따라 열린다.

15일 노동부에 따르면 해외취업 희망자를 위한 '해외취업 만남의 장' 행사가 16~19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산업인력공단 10층 중앙인력개발센터에서 개최된다.

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요청한 의료분야 인력(의사. 간호사.조산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임상병리사)과 정보통신(IT)분야 인력의 해외취업을 알선한다.

취업희망자는 공단본부 해외취업센터(02-3271-9291~4)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본부 해외취업 상담창구에 구직신청을 하면 된다.

또 노동부 지역별 고용안정센터와 인력은행도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를 연말까지 잇따라 연다.

특히 오는 25일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외국기업 채용박람회에는 1백여개 외국기업이 참가신청을 해놓고 있어 구직자들이 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8~9일 1백45개 지역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열렸던 취업박람회에는 1만2천여명의 구직자가 몰려 1천1백여명이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취업박람회에서는 취업원서 작성부터 면접과 합격판정까지 현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시간이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 장점이다.

노동부 김성중 고용총괄심의관은 "우량기업의 사업주가 직접 참가해 필요한 인력을 선발하기 때문에 속을 가능성이 작다" 고 말했다.

한편 취업희망자는 사전에 노동부 지역별 고용안정센터나 전국 18개 지역 인력은행에 구직신청을 하면 된다.

또 노동부 고용안정정보망인 워크넷(http://www.work.go.kr)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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