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열리는 14차 금속산업연맹 중앙위에서는 대우차 부도사태에 대한 대응 및 하반기 투쟁 방침을 확정하게 된다.

법정관리 수용여부를 앞두고 대우차 노조가 또다시 인력감축에 대한 동의서를 요구받고 있는 가운데, 상급단체인 금속산업연맹 투쟁 방향의 의미가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17일 민주노총 하반기 투쟁 일정이 결정돼, 연맹도 하반기 실질적인 투쟁방침을 결정해야 한다.

현재 연맹은 휴업 및 임금체불이 장기화되고 있어 흩어져 있는 대우차 노조조합원을 결집시키는 것이 전제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지적을 한다.

그래야 투쟁이라는 정면돌파로 가든, 정부와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든 유리한 입장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대우차노조는 대(對)조합원 사업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연맹은 이같은 노조의 대응과 함께 대우차노조와 결합력을 높여야 한다는 고민이다.

따라서 이번 중앙위에서는 △연맹이 대우차노조, 부품노조 및 전국지역사업, 범대위와의 결합체제를 구축 △부품사를 포함한 지역대책위 구성 강화 △민주노총에 대국회 투쟁 및 공청회 추진 △범대위에 지원방안 요청 등을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일 비상단위노조대표자회의까지 소집하며 고민하고 있는 30일 공동투쟁 방침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일단 연맹은 30일이 하반기 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하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차 사태,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해 집중투쟁을 벌일 수 있는 결의를 한다는 계획.

그밖에 내년 2월 산별노조 건설을 앞두고 조직형태 변경 결의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12월까지 결의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갖고 추진 일정 및 지부준비위 구성방안 등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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