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최근 온도 상승으로 얼었던 지반이 녹아 건설공사장 붕괴사고 등이 예상됨에 따라 해빙기 건설재해 예방에 나섰다.

23일 공단에 따르면 겨울철이 끝나고 온도가 상승하는 해빙기(2~4월)에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토사붕괴, 지반침하로 인한 담장, 축대 붕괴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재해 예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전국적인 예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공단은 우선 지반 및 터널 굴착작업과 경사진 장소에서 작업 시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작업 절차 준수 여부와 안전시설물 설치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해빙기 건설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건설현장에서 1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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