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차별철폐와 기본권 보장을 위한 공대위(대표 이정호 신부)는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 인도에서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고대회'를 갖고 외국인 근로조건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인도. 파키스탄.베트남 등 국내 산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45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의 근로조건이 너무열악하다"며 △외국인 산업연수제 개선 △고용허가제 철폐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산업연수원생으로 입국한 뒤 자신들이 겪어온 한국인 사업주의 폭행 및 임금체불, 열악한 기숙사 환경 등 인권침해 사례를 발표하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개선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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