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목적 대학인 기능대학이 3월1일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해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능대학은 15일 21개 직업전문학교와 24개 기능대학을 7개 지역거점 대학과 4개 특성화 대학으로 통합해 한국폴리텍대학으로 재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텍(Polytechnic)대학은 ‘종합기술전문학교’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직업교육 패러다임과 미래지향적, 역동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서울 등 7개 권역별로 Ⅰ∼Ⅶ(한국폴리텍Ⅰ대학 등) 대학으로 구분되고 4개 특성화 대학은 여자, 바이오, 항공, 섬유패션 등으로 분류된다. 폴리텍대학은 앞으로 직업교육훈련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기업 재직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를 비롯해 여성, 군전역자, 탈북자 등 다양한 계층에 대해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훈련인원 규모를 종전 3만8,115명에서 6만7,145명 이상으로 늘리고 11개 대학에 훈련 및 산학협력 전담기구인 산학협력단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해 적극적인 직업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용웅 기능대학 이사장은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인물을 공모를 통해 학장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학장들에 대해 1년 단위로 성과를 평가한 뒤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