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2005년 사업을 마무리하면 지난해 회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회계감사는 한국노총이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한 후 두번째로 이뤄지는 것이다.

한국노총은 “오는 28일 열릴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예산 사용내역을 보고하기 위해 정기회계감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계감사에서는 한국노총 회계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 후 새롭게 도입된 회계프로그램 정착에 대한 평가와 지난해 예산사용내역에 대한 회계감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한국노총은 전했다.

하승수 함께하는 시민행동 운영위원과 윤종훈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 실행위원, 이종석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 등 세 명의 외부회계감사위원과 홍재복 충남본부 의장과 유재욱 사립대학노련 위원장, 이광주 출판노련 위원장, 최재준 의료산업노련 위원장 등 내부감사위원들은 지난 13일부터 이틀에 걸쳐 한국노총 사무총국에 대한 회계감사를 끝냈으며, 15일에는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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