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방용석)이 13일 경영실적 평가에 따른 ‘직급파괴 인사’를 단행했다.

공단은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실적이 우수한 2급 부장 4명을 각각 1급 자리로 배치하고, 3급 차장 5명을 2급인 부장 직위에 임명하는 등 발탁 인사를 했다. 또한 경영실적이 저조한 1급 4명과 2급 5명 등 1,2급 직원 18명을 하위 직위에 발령내는 등 연고·직급이 아닌 철저히 경영평가 실적을 반영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직원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본부 국장 및 팀장급을 대상으로 보직공모를 실시하는 등 투명한 인사 관행을 정착시키도록 했다. 이밖에 산재노동자 재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윤길자 강릉 지사장은 이은애 혁신홍보국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공단 사상 두번째로 1급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방용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직급 파괴 등 인사 혁신을 더욱 강화해 조직 내 건전한 경쟁 분위기를 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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