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창원의 대표적인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인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와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의 투쟁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하루주점이 각각 17일과 24일 마련된다.

‘부산지하철 비정규노동자 고용승계 대책위’가 주최하는 하루주점은 17일 오후 3시부터 민주노총 부산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천막농성 70일을 훌쩍 넘긴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자들의 집단해고 철회와 고용승계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다.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연대의 밤’은 24일 오후 5시부터 창원시 상남동 ‘맥주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주점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대우자동차노조 창원지부가 후원한다.

두 사업장 모두 투쟁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나면서 투쟁기금은 물론 해고자들이 받던 실업급여도 끊겨 개인의 생계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자들은 부산시청광장에서, GM대우 창원비정규직지회는 공장 안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고용승계 및 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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