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위원장 박유기)가 19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혁신과 산별노조 완성을 결의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정기대대에서 노조는 12대 집행부의 주요과제로 △노조 혁신과 현장조직력 강화 △산별전환 △해외공장 대책수립과 고용안정을 위한 노조의 경영 참여 △노동강도 완화와 모듈외주화 저지 △노동시간 단축과 임직급제도 개선 등을 확정했다.

노조는 특히 노조간부 혁신과 관련한 10대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고발센터 및 규율위원회 운영을 결정, “민주노총을 비롯한 조합간부들의 비리로 불거진 불신을 타파하고 민주노조의 기풍을 바로 세울 것”을 결의했다.

또 2006년 산별노조완성을 사업목표로 내세운 금속연맹의 핵심과제에 대해서도 3월부터 집중적인 교육과 선전을 실시하고 6월 이내 산별전환을 결의하는 등 산별노조 완성의 중심에 현대차노조가 앞장서기로 했다.

이외에도 노조는 이번 정기대대에서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비정규직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비정규직특별위원회는 비정규직 조직강화, 불법파견 철폐투쟁, 비정규직 현안 문제 지원을 목적으로 하며, 위원장-수석부위원장 등 상무집행위원 5명과 각 본부와 사업부 비정규직 담당자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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