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투표에는 한전 노조 조합원 2만3천767명중 2만800명(87.6%)이 참여했다. 한전 노조는 이에따라 '전력산업 구조개편 촉진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산업자원위에서 통과될 경우 2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전 노조는 또 19일 오후에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집회에 참가하고 20일부터는 준법투쟁에, 22일부터는 국회앞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법안은 지난 15대 국회에 상정됐었으나 여야 의원들이 한전 노조와 노동계의 반발을 의식, 법안 통과를 미뤄 자동폐기됐었으며 16대 국회가 개원되면서 지난 7월 22일 재상정돼 현재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심의중이다.
산자위 법안통과 예정일은 23일 오후이며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산자위 주관으로 전력구조개편 관련 공청회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