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노동조합(위원장 김경학)은 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오는 2004년 선물거래소 이관결정에 반발해 비상조합원총회를 열어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거수투표를 통해 총파업을 결의했으며 파업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노조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노조는 또 주가지수선물의 선물거래소 이관결정과 관련,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책임을 묻기위한 퇴진 찬반투표를 실시해 퇴진안이 통과됨에 따라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키로 했다.

이사장 퇴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364명중 77.2%에 해당하는 281명이 참석해 280명이 퇴진에 찬성했으며 이중 186명은 즉각 퇴진, 94명은 이번 사태해결을 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까지 퇴진하는 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1표는 무효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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