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17일 쟁의조정신청을 했다.

권원표 부위원장, 노진귀 정책본부장 등 한국노총 간부 4명은 이날 오전 마포구 공덕동의 산업인력관리공단 7층 중앙노동위원회를 방문, 노총 및 철도노조 등 28개 회원조합 명의로 된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시켰다.

한국노총은 이와 관련, "정부는 공공·금융·민간기업에 대한 일방적 구조조정을 강행해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경총과 전경련은 휴일·휴가의 축소, 할증임금의 삭감 등 근로조건의 저하를 동반한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고 있어 근로조건의 저하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주장하는 한국노총과 심각히 대립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의 유지·개선을 위해 노동쟁의조정 신청서를 접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8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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