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노사, 인천시, 대우차살리기 범시민협의회, 대우협력업체 등은 17일 오후 인천 구월동 인천시청 앞에서 '대우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대우차 노사(노조위원장 김일섭, 사장 이종대)가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 했고, 인천지역경제 살리기운동 차원에서 대우차 관련 경제주체들이 모두 모였다는 의의를 갖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는 인천지역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 대우차 살리기운동을 광범위하게 실시키로 하는 한편 이를 위해 범시민협의회 중심으로 대우차 사주기 운동도 벌이기로 결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대우차 사태에 대해 △부평공장 유지·존속 △조속한 법정관리로 부평공장 가동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 △실직자 취업대책 강구를 한다는 방침하에 대우차살리기 범시민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조기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 이어 대우차노조, 협력업체노조, 민주노동당 그리고 인천지역 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우차 올바른 해결을 위한 인천시민대책위'가 함께 하는 결의대회를 18일 부평역 앞에서 갖기로 하는 등 대우차 사태 해결을 위해 인천지역 각계각층 움직임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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