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의 산재 예방교육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업안전공단 교육원(원장 김삼암)에 따르면 올해 1월9일부터 20일까지 산업안전보건교육 중 전문과정 교육신청을 받은 결과 총 1만6천명이 신청하는 등 목표인원(정원 7천명)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단은 “최근 기업들이 경영 리스크를 줄이려는 차원에서 안전보건에 투자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또한 공단에서도 다양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공단 교육원은 사업장 안전보건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6개 광역권에 설치된 ‘교육정보센터’와 협력해 지역에서 출장교육이 가능한 과정에 대해서는 추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교육이 산재예방 의식을 높이는 데 주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교육원이 지난해 교육을 받은 수료생(1,200명)과 해당 사업주(300명)를 대상으로 ‘교육활용도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산업안전보건 인식고취’ 부문에 대해 90%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공단 김삼암 교육원장은 “올해 교육 신청자가 예상보다 많아 정원을 늘려서라도 최대한 수용할 예정”이라며 “고객 중심의 교육과정을 정착시키고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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