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튜브를 생산하는 경북 구미에 위치한 한국닛다무아 노조(위원장 최근성)가 단체협약 체결과 노조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중이다.
올 5월 설립된 노조는 회사에 단체협약 교섭을 요구했지만 진전이 없자 지난 9월 4일과 10월 12일 두 차례 조정신청을 낸 후 10월 16일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단협체결을 위한 성실교섭과 노조활동을 위한 △근무시간 내 조합활동 보장 △징계위원회의 조합원 징계시 노사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파업 이후 한 달이 지났지만 단 한차례도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교섭권을 상급단체에 위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당함을 알리는 거리선전전과 캠폐인과 사장·공장장 집 앞 항의시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가 조정결과 행정지도 상태에서 파업에 돌입한 것은 불법파업이라며 대화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10월 회사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관련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제소한 상태고 오는 20일 심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