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투표를 앞두고 있는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 17대 임원선거에 진한용(기호1), 박종욱(기호2), 강대균(기호3) 후보조가 출마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진한용 후보는 배달호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부회장, 민주노동당 중앙대의원 등을 맡고 있으며, 16대 부지회장을 역임했다. 수석부지회장 후보로는 백형일(배달호 열사 정신계승사업회 사무국장) 조합원을, 사무장 후보로는 장학수(현 대의원) 조합원을 내세웠다. 진 후보조는 △정년 58세 연장 △구조조정 및 제도개악 저지 △투명경영을 위한 사외감사 1인 노조 추천 △자동감소 인원 정규직 충원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종욱 후보는 13대 사무장과 15대 대의원, 금속노조 대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16대에서는 수석부지회장을 맡았다. 주재석(15대 부지회장) 조합원과 이영주(16대 조사통계부장) 조합원을 각각 수석부지회장과 사무장 후보로 내세웠다. 박 후보조는 △고용보장 쟁취, 복지제도 개선 △조합원 정서에 기초한 조합 운영 △노조 위상 강화와 대등한 노사관계 정립 △중장기적 노동운동 전망 구축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강대균 후보는 금속노조 임단투 준비위원, 금속노조 대의원, 민주노총 대의원 등을 역임했고 16대에는 지회장을 맡았다. 강용철(18대 대의원) 조합원, 김찬식(16대 사무장) 조합원과 수석부지회장-사무장 짝을 이뤘다. 강 후보조는 △현실에 맞는 임금인상과 복지향상 △조합원 건강권 확보로 가족의 건강한 삶 추구 △해고자 복직, 중앙교섭 참여 △투명경영을 위한 조합 참여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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