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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입사한 직원간 임금차 월 66만원"대구지하철비정규직, 임금차별 해소 및 노동조건 개선 등 요구하며 부분파업
대구지하철 월배기지에서 차량중정비 업무를 맡고 있는 대구경북공공서비스노조 대구지하철비정규직지회(지회장 최원섭)가 지난 16일부터 부분 파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 외주용역업체인 유진차량정비(주)의 계약직노동자들은 불합리한 임금 차별 등에 맞서 지난해 7월 노조를 결성한 바 있다. 이후 7월20일부터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으나 10차례의 교섭에도 노사간 이견이 조금도 좁혀지지 않았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14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했고, 지난 27일 조정이 결렬됐다. 노조는 이후 월배기지에서 중식집회와 현장 선전전 등의 쟁위행위를 벌여오다 지난 16일부터 매일 4시간씩(오후2시~오후6시)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최원섭 지회장은 "노조의 요구는 한 사업장 내에서 일하는 직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임금차별을 해소하고,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근로기본권을 향상해 달라는 것일 뿐"이라며 "그럼에도 사쪽은 아무것도 들어주지 못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같이 입사한 직원임에도 어떤 사람은 월 114만원을 받고, 어떤 사람은 월 180만원을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임금책정기준 제시를 요구하고 있으나 사쪽은 아무런 근거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 114만원의 임금도 퇴직금과 상여금, 각종 수당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 실제 급여는 80여만원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최 지회장은 "공사와 사쪽의 전근대적인 노무 방식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노동자의 기본 권리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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