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학계를 총망라하는 41개 단체가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사유화) 및 해외매각 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홍근수 목사외 11명, 기간산업범대위)'를 구성하고,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반대를 위한 전국민적 여론을 형성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기간산업범대위는 16일 오전 8시 YMCA 7층 자원방에서 오경호 위원장, 이동걸 위원장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겸해 출범식을 가졌다. 기간산업범대위 구성은 전력, 통신, 철도, 가스산업의 민영화를 저지하기 위해 이들 노조에서 전국적인 진보적 시민사회 단체에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양대노총, 민교협, 전국농민회. 전국연합, 범민련 남측본부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간산업범대위는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정책을 저지하고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력, 한통, 한국가스공사, 철도노조의 투쟁을 엄호하고, 전국민적 여론을 형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간산업범대위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대국민 서명운동, 신문 광고, 지역범대위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에 구성된 '전력산업 민영화 및 해외매각 저지 범대위'는 '발전적 해체'를 선언하고, 기간산업범대위로 확대변경됐다. 기간산업범대위는 앞으로 참가단체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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