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학연금법과 공무원연금법의 연내 개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사학연금법 공대위와 공무원연금법 공대위가 공동투쟁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교조, 보건의료노조, 대학노조, 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 등이 참가하고 있는 사학연금법 공대위와 공무원직장협의회, 한교조, 전교조 등이 참가하고 있는 공무원연금법 공대위는 16일 오후 7시 보건의료노조 사무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향후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양 공대위는 이미 한차례의 모임을 갖고 정부의 연금법 개정움직임 저지를 위한 공동대응에 원칙적 합의를 이룬 상태이며 이 날 회의에서는 기자회견, 공동집회 등 향후일정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진다.

한편 공무원 사회의 연금법 개정반대 목소리가 조직적 움직임으로 드러나고 있는 데다 보건의료노조와 대학노조가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에 따라 총력투쟁을 결의한 상태이고 전교조도 이미 연금법 개정반대를 포함한 4대 요구를 내걸고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어서 양 공대위가 공동투쟁이 전개할 경우 하반기 노동계의 대정부투쟁에 주요한 쟁점으로 부각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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