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총 30.5조원 규모의 저출산·사회안전망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저출산대책 19.3조, 사회안전망 11.2조원 규모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이미 반영된 20조원을 넘어서는 10.5조원의 재원 추가 조달 방안에 대해 복지부, 재경부, 행자부, 기예처 등 4개 관계부처가 합의했다며 국무총리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이는 이달말 출범하는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 논의과정을 현재 마련 중인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이 내용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추가재원 10.5조원은 비과세·감면 축소 등 세입확보로, 4.9조원 인건비 감축 및 재정사업 구조조정 등 세출삭감으로 5.6조원을 조달한다는 것.

저출산 종합대책은 현재 합계출산율 1.16명을 2010년까지 OECD국가 평균수준인 1.6명까지 확보한다는 목표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지원 확대 △믿고 맡길 수 있는 육아인프라 확대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 △건강한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강화 △출산·가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 등 5개 분야 43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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