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봇물을 이뤘던 비정규직 투쟁, 그중에서도 불법파견 투쟁을 벌였던 자동차 사내하청투쟁에 대해 금속연맹(위원장 권한대행 임두혁)이 평가토론회를 진행했다.

금속연맹은 12일 오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원하청 연대투쟁 무엇이 문제인가, 극복방안 및 과제는’에 대한 주제로 정규직노조와 비정규직노조(지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4시간에 걸친 평가토론회를 진행했다.<사진>


홍광표 금속연맹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금속연맹이 지난해 불법파견 투쟁 등을 벌였던 사내하청노조운동을 평가하고 이후 대안과 전망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원준 기아차노조 수석부위원장, 이준영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수석부위원장, 안기호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전 위원장, 김주일 현대차노조 전주본부 전 기획부장, 송보석 금속노조 비정규직 사업국장 등이 각각 원하청 투쟁의 성과와 의미, 전망 등에 대한 발제를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지정토론으로 권순만 GM대우차창원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김효찬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사무장, 김주한 한국비정규센터 기획국장,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원하청 투쟁에서 쟁점이 됐던 ‘공동결정, 공동투쟁, 공동책임’과 관련한 3원칙을 비롯해 향후 불법파견 투쟁과 관련한 전망, 비정규직노조 투쟁에 대한 정규직 노조의 역할 및 방향성 등에 대한 논의들이 중심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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