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로는 민간부문 사업장(4.8%)이 공공부문(2.9%)보다 임금인상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노조가 있는 사업장(4.4%)이 무노조 사업장(4.8%)보다 협약임금인상률이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동결(1천334개) 또는 삭감(49개)된 기업은 1,383개로 임금교섭 타결 기업(5천650개)의 24.5%를 차지했다.
임금 동결·삭감 기업의 비율은 2002년 13.8%에서 2003년 16.3%로 상승한 뒤 2004년 24.0%, 2005년 24.5% 등으로 3년 연속 높아지고 있다. 임금 동결·삭감 기업 가운데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1,117개로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업종별 임금인상률을 보면 주40시간제의 수혜업종인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이 5.8%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5.6%)과 제조업(5.3%)도 비교적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광업과 통신업은 각각 2.4%로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고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2.5%)과 운수업(2.9%)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