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이 이화의료원 지부장에 당선됐다. 12일 이화의료원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지부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1,108명 가운데 904명이 투표에 참가해(투표율 82%)
827표를 얻은(득표율 92%) 나순자 후보조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나순자 전 사무처장<사진>은 러닝메이트인 손혜숙·임미경 부지부장 후보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번 선거는 단선으로 치러졌다.

지난 1991년부터 1997년까지 6년간 이화의료원 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나 전 사무처장은 “최근 이화의료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 조합원들과 함께 힘 있는 노동조합을 다시 건설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나 처장은 “최근 병원이 어렵다는 이유로 노사 간 합의사항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부 조직력 강화와 함께 노사간 합의사항부터 반드시 지켜내도록 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