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맹은 지난해 6월8일 서울대병원지부노조 가맹을 승인하면서 "다른 병원사업장노조의 가맹신청이 있을 경우에는 보건의료노조 산별교섭의 원만한 진행과 2005년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을 위해 보건의료노조의 2005년도 산별교섭이 완결되는 시기까지는 가맹 심의를 유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연맹은 가맹심의를 유보해 왔으나 강원대병원지부노조, 서울대병원지부노조 등 12개 병원노조로 구성된 전국병원노동조합협의회(준)가 지난달 15일 "공공연맹은 보건의료노조가 2005년 산별교섭을 마무리한 지금에도 6개 병원노조의 가맹 처리를 하지 않고 있으며 가맹신청서를 제출한 지 6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가맹처리 여부 및 시점에 대한 공식적으로 분명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며 답변을 재촉하는 등 가맹 심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날 가맹심의를 진행했다.
이에 연맹은 보건의료노조가 내부소식지인 통신1호 '2005년 교섭 마무리'라는 제목에서도 "2004년에 이어 2005년 보건의료노조는 2년차 산별교섭을 시작했으나 자율교섭을 통해 타결되지 못한 채 한해를 넘겨 2006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히는 등 산별교섭이 완결된 것으로 판단해, 가맹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