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 3대 임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에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선거기간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 성사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후보들은 1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을 마친 후 간담회에서 모든 후보들이 민주노총과 함께 역사의 주인으로 거듭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경남본부 임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모두는 공무원노조의 민주노총 가입을 더이상 늦출 수도 없고, 늦춰서도 안 된다는 명제에 기꺼이 동의하면서 선거운동 기간 조합원들에게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홍보를 병행할 것을 결의한다”고 선언했다.

또 후보들은 “임원선거와 함께 진행되는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성사시키는 역사적 행위는 역사가 우리들에게 부여한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 가슴에 새기면서 민주노총 가입 성사를 위한 모든 노력을 함께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3대 임원선거 본부장-사무처장 후보에는 이병하(현 경남본부장)-강헌호(현 마산시부지부장) 후보조와 정유근(현 진주시지부장)-백승렬(하동군지부 전 지부장) 후보조가 출마했다. 부본부장에는 노성인(현 거제시지부장), 노기환(현 함양군지부장), 제갈종용(현 합천군지부장), 임종만(현 마산시지부 부패방지위원장)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여성할당 부본부장과 회계감사위원장에는 입후보자가 없는 상태다.

본부장-사무처장 선거는 25~26일이며, 3명을 뽑는 부본부장 선거는 2월10일 대의원대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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