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기후변화 파트너십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 각료회의에 이희범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등 6개국이다.

이번 각료회의는 작년 7월 라오스에서 6개국 외무장관이 파트너십 구성에 관한 비전 성명서를 발표한 이래 처음 열리는 것으로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과 보드만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 아소 일본 외무성장관, 맥펄린 호주 산업관광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파트너십 헌장, 성명서 및 작업계획이 채택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역내 에너지 효율진단 등을 위한 '아태 에너지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미국 및 호주 장관과 양자회담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파트너십 목표인 청정기술개발·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국제협력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1일에는 6개국 산업계 대표단 등 민간부문의 참여와 투자 확대방안도 논의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