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년 연속 115억달러를 넘었고 외환위기 이후 과거 7년간 평균치인 113억2천만달러도 상회해 외국인 투자의 저변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 신고건수도 지난해 3,666건을 기록해 전년보다 19.3% 증가했다.
1천만달러 이상 투자 국가는 전년의 29개에서 33개로 늘었고 1억달러 미만의 투자 총액도 전년의 53억5천만달러에서 55억달러로 늘어 투자 국가 수와 중소형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고 대비 도착률(투자액 입금기준)도 지난해 1~10월 기 간동안 사상 최고치인 82.6%를 기록해 외국인 직접투자가 일정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산자부는 평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감소하고 서비스업은 증가해 전체투자 중 서비스업 비중이 2004년 48%에서 지난해 71.8%로 크게 확대됐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전자(10억4천만달러)분야 투자가 전년에 비해 64.6% 감소하고 화공(2억8천만달러), 운송용기계(7억1천만달러)도 각각 79.8%, 22.2% 줄어들었다. 반면 서비스업은 통신(6억4천만달러)이 1,350% 증가한 것을 비롯해 부동산임대(9억6천만달러) 263.3%, 금융보험(39억2천만달러) 21.7%가 증가했다.
투자유형별로는 그린필드형 투자와 인수합병(M&A)형 투자 각각 4.9%, 14.6% 감소한 가운데 숙박음식, 부동산임대 등 서비스업분야 사업장 설립은 56.7% 증가했다. 고용유발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의 비중은 2004년 51.8%에서 지난해 54.4%로 소폭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