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지역 내 노사분규 사업장에 잇달아 용역경비가 투입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노총 충남본부가 용역경비 투입에 대해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20일 오전 충남도경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충남본부는 “현행 경비업법에 따르면 용역경비의 사용에 있어 사전 해당 경찰에 경비의 명단을 제출하고 소극적 시설경비만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에도 충남지역 노사분규 사업장에 잇달아 용역경비가 투입되고 있다”며 “충남도경이 이에 대한 지도 및 위법행위를 처벌해야 함에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화물연대 맥도날드분회 및 금속노조 대성엠피씨지회 등에 잇달아 용역경비가 투입되면서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는데도 불구하고 관할 경찰서인 아산경찰서가 이를 묵인하고 있다는 것.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후 충남도경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한 이들은 △용역경비에 대한 지도 및 위법행위 처벌 △공권력의 부당한 개입 배제를 요구했다. 또 이들은 이번주 내 아산경찰서 등 관련 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 등을 진행하는 등 투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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